'성폭력' 가담 의혹, 광주 대광여고 재단 전 이사장 이홍하는 누구?
30일 밤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트'에서는 광주 대광여고의 전대미문 교내 성폭력 사건을 집중 취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해 교사로 지목된 인원만 무려 16명. 피해 학생으로 추정되는 인원은 180여 명에 이르렀다.
심지어 가해 교사 명단에는 대광여고 재단의 전임 이사장인 이홍하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이홍하는 사학 왕국의 황금 손이라고 불리우는 인물로 평소 음담패설을 즐겨하고, 학교 교사들조차 두려움을 떨게 했던 인물이다.
이홍하는 광주에서 목욕탕 사업으로 큰돈을 벌었으며 이 돈으로 학교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1977년 옥천여상(현 서진여고), 1985년 광남고, 1986년 대광여고, 1991년 서남대, 1993년 광주예술대, 1994년 광양보건대, 1995년 한려대, 1997년 광주예술대, 2011년 서울제일대학원대학 등 3개 고등학교와 6개 대학교를 합쳐 총 9개 학교를 잇따라 설립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설립한 학교들로부터 1,000여억원이 넘는 교비를 횡령, 사학비리 혐의로 기소되어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중이다.
그는학생들이 내는 등록금 중 인건비를 제외한 거의 전액을 빼돌려 그 돈으로 다른 학교를 설립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또 학교법인의 이사진들을 철저하게 친인척과 측근들로 임명하여 학교운영의 모든 부분을 장악했다.
한편, 그가 이사장으로 재직했던 서남대는 지난 2월 28일 폐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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