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테크 ‘월드시네마’ 4가지 섹션으로 관객맞이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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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위대한 레보스키’의 한 장면. 영화의전당 제공 영화 ‘위대한 레보스키’의 한 장면. 영화의전당 제공

영화도시 부산의 장수 시네마테크 프로그램 ‘월드시네마’가 다시 관객을 찾는다. 영화의전당(부산 해운대구 우동) 시네마테크에서 19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다.

올해는 총 4가지 섹션 30편으로 꾸렸다. ‘재발견’ 섹션은 세계영화사에서 공인된 걸작을 소개한다. 무성 영화의 전설 에리히 폰 스토로하임의 걸작 ‘탐욕’(1924), 찰리 채플린의 블랙코미디 ‘살인광 시대’(1947), 요시다 기주의 ‘에로스+학살’(1969)를 포함한 총 9편이다. 상영 후엔 ‘세계 영화사 오디세이’라는 주제로 부산영화평론가협회 김이석 강소원 김기만 김필남 영화평론가가 해설한다.

내달 24일까지 영화의전당

‘살인광시대’ 등 30편으로 구성

‘발견’ 섹션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반짝반짝 빛나는 작품을 모았다. 시미즈 히로시의 걸작 ‘스타 플레이어’(1937), 인도 영화 사상 최초로 시네마스코프로 만들어진 구르 두트의 ‘종이꽃’(1959), 1950~60년대 영국 영화의 혁신을 이끌어낸 프리 시네마(Free Cinema)의 걸작 ‘욕망의 끝’(1963)에다 러시아 감독 유리 노르스테인의 ‘안개 속의 고슴도치’(1975) 같은 애니메이션 4편도 포함돼 있다.

영화인이 추천한 작품을 소개하는 ‘카르트 블랑슈’ 섹션은 영화 ‘족구왕’(2013) ‘소공녀’(2018) 등으로 잘 알려진 배우 안재홍이 참여했다. 코엔 형제가 연출한 블랙 코미디 ‘위대한 레보스키’(1998), 폴 토마스 앤더슨의 로맨스 ‘펀치 드렁크 러브’(2002) 등 5편을 상영한다. ‘포커스’ 섹션에서는 ‘영화 만들기의 지옥’을 주제로 5편의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 아마존 정글의 극한 상황에서 촬영한 베르너 헤어조크 감독의 영화 ‘피츠카랄도’(1982)의 제작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버든 오브 드림즈’(1982) 같은 작품이다. 내달 20일 오후 3시 영화 상영 후 정윤철 감독의 특별강연도 준비했다.▶세계영화사의 위대한 유산, 월드시네마 XVI=19일~4월 24일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매주 월요일 상영 없음. 일반 6000원. 홈페이지(www.dureraum.org). 051-780-6080. 조영미 기자 mia3@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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