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 수요 급증…손오공, 키덜트·유아완구 할인 등 기획전 실시
코로나19 여파로 자녀 개학이 연기되면서 실내용 완구의 온라인 판매가 활기를 띠고 있다. 완구 전문기업 손오공은 '집콕족'이 늘어나며 완구 수요가 급증하자 관련 온라인 기획전(사진)을 대대적으로 준비했다고 11일 밝혔다. 온라인 쇼핑몰 각 채널별 맞춤 기획으로 단독 구성의 세트 상품을 선보이고 완구 브랜드 별로 할인 이벤트와 무료배송, 특별 사은품 제공 등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키즈카페나 문화센터 등 다중이용시설 기피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집안에서 지루해하는 아이들을 위한 영유아 기획전이 준비됐다. 손오공은 지마켓과 옥션을 통해 각각 단 하루 '우리집은 베이비 홈카페' 실내놀이 모음전을 실시한다.
11일 지마켓에서 국민문짝 '클래식 러닝홈'과 점퍼루 부문 베스트셀러 1위의 '레인포레스트 점퍼루' 등피셔프라이스 인기 제품을 최대 67%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 지마켓 단독으로 아기 연령과 발달별 맞춤 제품을 100일, 200일, 첫돌로 나눠 피셔프라이스 특가 선물 세트로 구성했다. 전 제품 무료배송되며 스마일클럽 회원에게는 10% 할인쿠폰을 추가로 지급한다.
옥션에서는 오는 13일 메가블럭의 유아 라인인 퍼스트빌더 전 구매 고객에게 빅블럭 7pcs을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구매 금액에 상관없이 무료배송의 혜택을 제공한다. 퍼스트빌더는 크고 안전한 유아용 맥시(Maxi) 블럭을 기본으로 한 학습용 놀이 블럭 제품들로 우리아기 첫 블럭 시리즈 ABC 러닝트레인, 로얄캐슬, 레이싱 트랙세트가 인기다.
손오공에 따르면 자사의 포켓몬스터, 미니언즈 등 캐릭터 블럭완구의 올해 1, 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0%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실내에서의 취미 완구 제품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12일부터 19일까지 토이저러스 온라인몰에서 메가블럭 '포켓몬스터' 제품을 최대 59% 할인하는 단독 특가전을 진행한다. 애니메이션과 게임, 극장판에 등장하는 다양한 테마의 포켓몬스터 블럭 제품으로 움직이는 관절과 다양한 액세서리로 포켓몬들의 특징을 생동감 있게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텐바이텐에서는 같은 기간 동안 메가블럭 '슈퍼배드3' 제품을 3만 원 이상 구매 시 DIY로 미니언즈 캐릭터를 그릴 수 있는 '아이러브 페인팅' 1종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미니언 잠수함, 그루의 워터 모터사이클, 드루의 트랜스포밍 카 등 슈퍼배드3 테마의 제품들로 영화 속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
손오공 관계자는 "집콕족을 위한 완구제품 수요 증가에 발맞춰 관련 할인 행사와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영유아를 위한 실내놀이 완구부터 키덜트를 위한 취미 라인까지 상품을 다양화하고 혜택의 폭도 넓혀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