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삽니다, 부산이 삽니다!…지역 제조품 언택트 판로 개척
부산일보·부산시, 아파트너 협약
‘부산을 삽(BUY)니다! 부산이 삽(LIVE)니다.’
부산일보와 부산시 ㈜아파트너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제조업체들을 돕기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전국 1000여 개 단지 100만 세대에 육박하는 아파트를 회원으로 확보해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한 ㈜아파트너 앱을 통해 지역 우수 식품 제조업체들의 ‘언택트 판로’ 개척에 나선 것이다.
이를 위해 부산일보와 부산시, ㈜아파트너와 3일 부산시청 7층 영상회의실에서 ‘힘내라! 부산, 부산大바겐세일’ 행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진수 부산일보 사장,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 ㈜아파트너 유광연 대표이사와 지역 식품 판매기업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다.
‘힘내라! 부산, 부산大바겐세일’은 부산에서 창업해 동종업계 전국 1위 기업으로 성장한 ㈜아파트너 앱을 기반으로 지역 기업의 판로를 지원하는 비대면 온라인 판매 행사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시는 판매 참여 지역기업을 추천 ▲부산일보사는 판매 홍보 지원 ▲㈜아파트너는 플랫폼 구축 및 마케팅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판매 행사는 아파트너 앱을 이용하는 전국 공동주택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며, 지역의 인기 식품인 어묵, 미역‧다시마, 고등어 3개 품목을 시중에서 가장 싼 가격에 판매한다. 행사는 9일부터 15일까지 1주일간 아프트너 앱을 통해 판매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협약을 맺은 기관들은 향후 2라운드, 3라운드 행사를 통해 지역 제조 업체 생산품은 물론 지역 관광상품 등을 전국에 판매할 예정이다. 아파트너는 판로 확대를 위해 가입을 희망하는 아파트 단지들에게 무료로 앱을 설치해 줄 예정이다.
부산일보 김진수 사장은 “지역 언론, 지방 정부가, 지역 플랫폼 업체와 협력해 지역 제조업체의 온라인 판로를 개척한다는 것은 큰 의미있는 일이다”면서 “이 행사를 통해 우수한 지역 제품을 싼 가격에 살 수 있으니 소비자들에게도 이익이 돌아가 1석4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다”고 말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로 대면 판매가 어려운 지역기업의 판로 확대와 위축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판매 품목이 확대될 수 있도록 협약 기관들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