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해돋이 장관' 이어도 일출 생중계로 감상하세요"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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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조사원, On바다해양방송 유튜브 생중계
코로나 여파 전국 대부분 해돋이 명소 폐쇄…‘집콕 해돋이 감상’ 가능


이어도 기지 일출 모습(2020년). 국립해양조사원 제공 이어도 기지 일출 모습(2020년). 국립해양조사원 제공
이어도 기지 전경. 국립해양조사원 제공 이어도 기지 전경. 국립해양조사원 제공

국립해양조사원은 집에서 신축년 새해 해돋이를 볼 수 있도록 이어도의 일출을 자체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한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재확산에 따른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의 일환으로 전국 해돋이 명소가 대부분 폐쇄된데 따른 조치의 일환이다.

해양조사원은 새해 1월 1일 오전 7시부터 해양예보방송 ‘On바다해양방송(See Sea 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한민국 최남단 이어도의 해돋이 광경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댓글을 통해 궁금한 사항은 실시간으로 묻고 답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담당자와 해양예보방송 캐스터가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에 관해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www.khoa.go.kr)에 접속해 알림창을 클릭하거나, 유튜브(www.youtube.com)에 접속해 on바다해양방송 또는 See Sea TV 를 검색하면 된다.

이어도는 마라도 남서쪽 149km에 있는 수중 암초로, 오래전부터 '천리 남쪽 바다 밖에서 파도를 뚫고 하얗게 솟아오른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와 '신비의 섬'으로 불려왔다.

10m 이상의 높은 파도가 몰아칠 때만 순간적으로 물결 속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어 이 같은 이야기와 별명이 전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한국으로 접근하는 태풍 등 해양·기상현상을 감시하고 기후변화를 모니터링하는 국내 최초의 무인해양과학기지가 설치돼 있다.

이어도의 새해 일출은 내년 1월 1일 오전 7시37분으로 예상된다.

부산의 해돋이 명소인 해운대보다는 5분 정도 늦지만, 강릉 경포와 정동진보다는 약 3분 빠르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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