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을 발견하고 디자인하라’ 특강 눈길
이하은 금명여고 1
‘적성을 찾아야 할까? 아니면 미래 직업적 안정성을 우선해야 할까?’
대입을 앞둔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하게 되는 화두이다. 지난 11월 4일, 부산 북구 금명여자고등학교에서는 색다른 강좌를 통해 학생들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시간이 마련됐다. 1, 2학년을 대상으로 ‘비전을 발견하고 디자인하라’는 주제의 진로특강이 펼쳐진 것이다.
금명여고 1~2학년 대상 진로 강좌
롤모델 세우기·초심 유지 등 강조
‘Nothing happens until something moves(움직이기 전까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로 시작된 특강은 시종일관 박진감 넘치는 리듬을 타며 진행됐다.
미래의 비전을 찾는 방법으로 언급한 세 가지 요구사항은 지금까지의 어떤 강의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색다른 것이었다. 결국 롤모델을 세우고 지속적인 노력으로 자신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며, 언제까지나 초심을 잃지 말라는 주문이었다. 더불어 ‘지금 하라’, ‘여기서 하라’, ‘지금 여기서 가장 작은 일을 하라’는 실천의 즉시성을 강조했다.
이날의 강의는 참가한 학생들에게 많은 울림을 주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었다. 1학년 김나연 학생은 “강의 시작 멘트부터 강렬하게 다가왔다. 특히 ‘꿈은 제자리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한 걸음씩 걸어가며 찾는 것이다’라는 강사님의 말씀이 인상적이었다”며 “마음 속의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특강이 될 것 같다”고 좋게 평가했다. 같은 학년 장예린 학생도 “강연을 듣고 나니 나태해진 내 삶에 의욕이 불타올랐고, 노력하면 빛을 발하는 날이 반드시 온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강연을 계기로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꾸준히 해보기로 마음먹었다”고 각오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