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3색 性이야기] 가슴축소술, 미용·체중 관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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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쉬즈한의원 부산점 대표원장

여성의 성적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신체 부위로 가슴과 골반, 허리 라인을 들 수 있는데, 그 중 가슴은 보형물을 넣는 수술이 유행하고 있어 쉽게 변화를 줄 수 있다. 한방 가슴성형 시술의 경우 자연스럽고 예쁜 가슴은 반듯한 가슴 모양에 유선상태, 탄력 있는 근육과 지방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바른 자세가 유지되어야 한다.

실제 한방 가슴 시술을 위해 내원한 사례를 보면, 대부분 가슴 확대에 관심이 많지만 오히려 가슴이 너무 커서 고민인 여성의 비중도 대략 20~30% 차지한다.

가슴이 신체에 비해 크면 어깨·허리 통증이 유발되기 쉽고, 구부정한 자세로 생활하게 되며 옷 입기도 불편해진다. 가슴 크기에 대한 로망은 개인 차가 커서, C컵이라고 해도 더 크게 만들고 싶거나, 반대로 축소하길 원하는 경우도 있다.

석 달 전 24세 취준생인 미혼 여성이 내원했다. 그는 자신의 가슴 크기를 B, C컵 사이로 알고 있었지만, 실측 사이즈는 D컵 정도 되었다. 체중은 키에 비해 과체중 이상 단계였다. 가슴 축소 치료를 해야 하는 이 여성은 지방을 줄여주고, 유선이 부풀지 않게 타이트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포인트였다.

체중조절은 필수이며, 가슴 주변의 순환을 돕고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에서 체내 노폐물과 독소가 잘 빠져 나가도록 도와줘야 한다. 겨드랑이 밑 림프절 주변의 흐름이 좋지 않으면 지방이 쌓이기 쉽고 팔이 굵어지거나 가슴 크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여성은 12회 치료를 받았고, 체중은 7㎏가량 줄었다. 가슴 크기도 치료를 거듭할수록 눈에 띄게 줄어가는 것이 보였다. 최종 가슴 사이즈는 한 컵 정도 줄었는데, 등 가슴이 슬림해진 것은 물론이고, 흐름도 좋아져서 어깨 승모근의 경결감(뭉치는 느낌)과 통증이 줄어들게 되었다. 미혼 여성들은 이렇게 체중관리를 하면서 가슴 축소 시술을 하면 만족도가 높아지게 된다.

수유 후 가슴이 급격하게 커진 기혼 여성은 탄력 저하와 더불어 부풀어 있는 유선의 크기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유선을 줄일 수 있는 특정 한약 처방과 침치료, 가슴 주변 순환의 흐름을 개선시키는 치료를 한다.

한 가지 얘기를 더 하자면 부유방이라 해서, 가슴과 겨드랑이 사이가 볼록하게 솟아오르는 부분이 있다. 옷 입는데 불편감을 느끼거나, 미용상 예뻐 보이지 않아서 고민인 여성들이 개선을 원해 시술받기도 하는 부분이다. 이 부위는 체중과 상관없이 림프절 흐름에 직접적 영향을 주고, 노폐물과 지방이 잘 쌓이는 부분이라 역시 침을 통해 순환치료를 한다.

가슴 시술이라 하면 주로 확대에 관심이 많지만, 의외로 축소 시술도 꽤 한다. 더불어 축소 가능한 한방치료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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