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융합교육 허브 ‘부산 권역별 미래교육센터’ 5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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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창의마루에서 학생들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 제공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미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부산 전역에 권역별로 5개 미래교육센터가 설립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15일 부산 남구에 남부권역 미래교육센터인 ‘남부창의마루’가 문을 연다고 6일 밝혔다. 115억 원을 들여 옛 연포초등학교 부지를 리모델링한 남부창의마루는 건물 3개동(연면적 4,400㎡) 규모다. 남부창의마루에서는 디지털 기기와 도구를 활용하는 문화예술 분야를 중심으로, 메이커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5일 남부창의마루 개소 메이커교육
내년엔 동부센터·수학문화관 등 개관

이어 내년 9월에는 동부권역을 담당할 동부창의센터가 개관을 앞두고 있다. 해운대구 옛 반송중학교에 설립 중인 동부창의센터는 디지털 융합 메이커교육을 담당한다.

또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중심권역에 부산수학문화관이 건립 중이다. 부산진구 옛 개성중학교 자리에 들어서는 수학문화관은 미래교육의 핵심인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는 수학체험 기능을 맡는다.

북구에도 2023년 상반기 개관을 위해 북부권역 미래교육센터(가칭)가 구축되고 있다. 옛 던척여중에 들어서는 이 센터에서는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등 지능정보사회를 선도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서부권역에서는 올 2월 ‘알로이시오1968’이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곳은 놀면서 탐구하는 메이커교육을 앞세워 목공, 요리, 수경 재배 등 환경친화적인 놀탐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역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균형발전 효과를 거두기 위해 권역별로 폐교를 활용해 미래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해왔다. 2023년까지 5개 권역별로 미래교육센터가 들어서면, 과학기술과 예술문화가 접목된 창의·융합형 교육 인프라가 부산지역에 골고루 갖춰지게 된다. 특히 이들 미래교육센터는 폐교를 새로운 교육자산으로 재탄생시켰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이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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