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마을 만들기, 창원서 첫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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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열린 창원시 탄소중립마을만들기 추진협의회 발대식. 창원시 제공

“안심하고 숨 쉴 수 있는 맑은 공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마을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탄소중립 실천 운동과 탄소중립마을 조성 등을 위한 주민들의 새로운 도전이 경남 창원에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추진위 6일 창원시청서 발대식
친환경 교통 등 실천 운동 다짐

‘창원시 탄소중립마을만들기 추진협의회’가 지난 6일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 출범했다. 마을 단위 탄소중립 추진협의회가 출범한 것은 전국에서 창원시가 처음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창원시 관내 55개 읍·면·동의 탄소중립마을 추진위원회 위원과 5개 구청별로 구성된 탄소중립마을 추진협의회 위원 등 모두 70여 명이 참석해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다졌다.

5개 구 추진협의회는 ‘2050 탄소중립’의 새로운 도전을 알리고, ‘2030 기후환경 도시 창원’ 달성을 위한 탄소중립의 적극적인 실천을 선언했다.

이들은 시민 실천 선언문을 통해 “친환경 교통을 실천하면서 시민 모두가 물을 소비하는 주체라는 것을 알고, 물의 선순환과 깨끗한 물 관리로 맑은 하천과 바다를 가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도심 생태계 보전과 생물 다양성이 살아 있는 마을 만들기 실천, 자원의 분리 배출과 재순환을 위한 노력, 도심 열섬 완화, 나무 한 그루와 꽃 한 포기 심기 등도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탄소중립마을에 대한 이해도와 실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탄소중립시대 마을 환경과 생태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탄소중립 실천 특강과 함께 탄소중립 사례 발표 시간도 가졌다.

이종삼 의창구 추진협의회장은 “탄소중립과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사업을 주민들과 의논하고, 우리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 환경친화적인 탄소중립마을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lee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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