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규모 4.9 지진 경남·전남서도 진동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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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5시 19분께 제주 서귀포시 인근 바다에서 올해 가장 강력한 규모인 4.9의 지진이 발생했다.

2017년 11월 15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오후 5시 19분 14초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km 해역에서 발생했다. 기상청은 진원의 깊이를 17㎞로 추정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직후 지진 규모 5.3으로 발표했다가 바로 4.9로 하향 조정했다.

기상청은 지진 이후 5∼6회의 여진도 발생했다면서 지진으로 인한 해일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제주도 전역에서는 고층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큰 진동이 감지됐으며, 전남, 경남, 광주, 전북 등 인근 지역에서도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재난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중이나 아직 인명 피해나 건물 파손 등의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행정안전부장관과 소방청장에게 “지진으로 인한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 등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또 “관계기관에서는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해 추가적인 여진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하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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