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캠프에 포진한 ‘PK 숨은 실력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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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실장

20대 대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에 포진해 있는 부산·울산·경남(PK) 출신 ‘숨은 실력자들’의 면면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부울경 현역 의원들은 대부분 한직으로 밀려난 상태지만 적잖은 원외 인사들이 요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적잖은 원외 인사들 요직 차지
전략기획실장 등 중책 맡아 활동
후보 공약 개발 과정 맹활약

우선 윤 후보와 같은 검사 출신인 박민식 전 의원이 주목된다. 선대위에서 전략기획실장이란 중책을 맡아 전반적인 동향을 분석하고 전국적인 여론을 파악해 윤 후보에게 바로 보고하거나 선대위 차원의 대응책 마련을 주도한다. 상임대외협력특보를 맡고 있는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도 ‘윤석열 사단’의 핵심 인물이다. 윤 후보와 서울대 법대 동기인 석동현 특보는 윤 후보에게 스스럼없이 의견을 개진할 정도로 가깝다. 그는 자발적인 윤 후보 지지 모임을 관리하기도 한다.

정무실 정책위원인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윤 후보의 공약 개발에 깊숙이 관여한다. 그는 윤 후보가 수시로 만나거나 전화를 걸어 의견을 물어 보는 핵심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배정고를 졸업한 장예찬 씨는 청년본부장을 맡고 있다. 시사평론가로도 활동 중인 그는 각종 방송 등에 출연해 윤 후보를 집중 홍보하고 있다.

구덕고 출신의 김재현 상근부대변인은 ‘부대변인단의 맏형’ 역할을 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공격에 앞장서고 있다. 진주 대아고를 졸업한 강남일 전 대검 차장도 외곽에서 윤 후보를 돕고 있다. 그는 윤 후보가 검찰총장 재직 시절 대검 차장을 지냈다.

윤 후보의 외곽 조직인 ‘공정과 상식 회복 부산본부’를 이끌었던 정승윤 부산대 로스쿨 교수도 요즘 서울에 상주하다시피 하면서 윤 후보를 돕고 있다. 대검 중수부장 시절 윤 후보를 ‘불법 대선자금 수사팀’에 합류시켰던 안대희 전 대법관은 철저하게 외곽에서 돕고 있는 ‘은둔의 실세’로 통한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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