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원장 안철수·부위원장 권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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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부위원장에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을 임명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그는 “안 대표는 국정 철학을 공유하고 있으며 인수위를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고, 권 의원은 풍부한 의정 경험과 경륜으로 선거과정에서 유능하고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여 줬다”고 말했다. 인수위원장은 윤 당선인 국정의 밑그림을 총괄 지휘하는 자리로 차기 정부의 국정 준비와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는 자리다.

윤석열 당선인, 인선안 직접 발표
기획위원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

또 윤 당선인은 인수위 기획위원장에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임명했다. 윤 당선인은 “원 전 지사는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으로서 공약 전반을 기획해 왔다”며 “선거 과정에서 드린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를 △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경제1 △경제2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 등 7개 분과와 국민통합위원회 그리고 코로나비상대응, 지역균형발전 2개의 특별위원회로 구성한다고 부연했다.

윤 당선인은 국민통합위에 대해 “유능하고 능력 있는 국정운영으로 지역과 계층, 세대를 아우르는 진정한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비상대응특위에 대해서는 “영세업자·자영업자 소상공인에 대한 신속한 손실보상과 방역, 의료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게 될 것”이라며 “인수위원장이 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겸직함으로써 보다 책임감 있게 챙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당선인은 14일부터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로 출근, 본격적인 ‘통의동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다만 첫 공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민생 행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현장 속으로 국민을 찾아가는 소통을 약속했던 당선인으로서의 일정”이라고 답했다.

이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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