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마스터즈 배드민턴 ‘에이스의 귀환’ 전혁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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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마스터즈 배드민턴대회에서 한국이 남자 단·복식과 여자 복식을 휩쓸었다. 전혁진(27·요넥스)은 5년 만에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복귀를 알렸다.

17일 광주 광주여대체육관에서 열린 2022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300 시리즈 광주 요넥스 코리아 마스터즈 남자 단식 결승에서 전혁진은 일본의 나라오카 코다이(47위)를 2-0(21-17 21-16)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전혁진은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 남자 배드민턴의 간판이었다. 부상으로 한동안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며 세계 랭킹이 995위까지 떨어졌으나, 이번 코리아 마스터즈 우승으로 ‘에이스의 부활’을 알렸다.

전혁진은 “다시 배드민턴을 할 수 있는 것도 고마운데 이렇게 큰 대회에서 우승까지 해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국 팀끼리 맞붙은 여자 복식 결승에선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 팀인 김소영(30·인천국제공항)-공희용(26·전북은행) 조가 백하나(22·MG새마을금고)-이유림(22·삼성생명) 조를 2-0(21-17 21-12)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복식 결승에선 김기정(32·당진시청)-김사랑(31·밀양시청) 조가 중국의 리우유첸-오우슈안이 조를 2-0(21-14 21-16)으로 완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정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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