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국대 김민석 음주운전 교통사고…빙상경기연맹, 징계 절차 착수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물의를 빚고 있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간판 김민석. 연합뉴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동메달리스트 김민석(성남시청)이 음주 후 교통사고를 내 중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김민석과 차량에 함께 탄 선수들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김민석은 지난 22일 밤 선수 3명과 함께 진천선수촌 인근에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술을 마셨다. 그는 개인 차량에 동료 선수들을 태우고 선수촌에 입촌했다. 김민석은 입촌 과정에서 선수촌 내 도로 보도블록 경계석과 충돌하는 사고를 냈고, 선수촌 관계자에게 음주 사실이 적발됐다.
김민석은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측정되지 않았고, 경찰 조사도 받지 않았다. 하지만 대표팀 훈련 기간 중 음주를 한 데다 운전대까지 잡은 것으로 드러나 큰 비판을 받고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네 선수를 포함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전원의 선수촌 훈련을 중단했다. 연맹 측은 24일 “23일 선수들에게 경위서를 받았고, 27일 경기력 향상위원회를 열어 징계 권한이 있는 스포츠공정위원회 개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은 2018 평창 올림픽에 이어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자 1500m 동메달을 차지한 중장거리 간판 선수다. 지난달엔 2021-2022시즌 스피드스케이팅 최우수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김민석과 동승했던 선수 중에는 2022 베이징 올림픽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인 정재원(의정부시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실망감이 커진 상태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