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위 비행기부터 땅속 도시철도까지… 2030부산세계박람회 도우미 달린다(종합)
에어부산, 항공기에 홍보 문구
부산교통공사, 테마열차칸 운행
외국인 109명은 ‘엑스포 프렌즈’
부산도시철도 ‘엑스포(X4) 테마열차칸’. 부산시 제공
부산을 기반으로 한 항공사인 에어부산과 부산도시철도를 운영하는 부산교통공사가 자사의 항공기와 도시철도 열차를 이용해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홍보에 나선다.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유학생들도 따로 홍보단을 꾸려 2030월드엑스포 유치에 나선 부산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부산시와 에어부산은 에어부산의 최신식 항공기(에어버스 A321neo)에 2030월드엑스포 홍보 문구를 래핑해 2030월드엑스포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측은 이날 부산시청에서 이 같은 홍보 전략을 담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및 범시민 유치 공감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부산시와 에어부산은 2030월드엑스포 유치 국내외 홍보 지원, 2030월드엑스포 유치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 협력 지원 등의 내용을 이번 업무협약에 담았다. 주목되는 것은 에어부산이 보유한 최신식 항공기를 통한 2030월드엑스포 홍보다. 해당 항공기는 에어부산이 동북아 항공사 가운데 최초로 도입한 에어버스 사의 A321neo 항공기로 기존 항공기보다 소음과 탄소 배출이 적은 친환경 항공기다.
에어부산 항공기는 앞으로 태국 베트남 등 10개국, 20여 도시를 운항하게 돼 아시아 전역에 걸쳐 부산이 2030월드엑스포 유치에 나섰다는 사실을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어부산은 또 구독자 10만여 명인 자사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해 2030월드엑스포를 지속적으로 알리기로 했다.
부산교통공사도 부산시와 손잡고 2030월드엑스포를 알리기 위한 ‘엑스포(X4) 테마열차칸’을 이날부터 오는 9월 29일까지 운행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부산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추억과 이색 볼거리를 제공하고, 2030월드엑스포를 홍보하기 위해 엑스포(X4)테마열차칸 운행에 나섰다.
엑스포(X4) 테마열차칸은 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 각각 1개 열차의 한 칸에 조성됐다. 테마열차는 부산시 등이 최근 2030월드엑스포 홍보를 위해 가상의 현실에서 만든 그룹 ‘X4(엑스포)’와 2030월드엑스포 1호 홍보대사인 배우 이정재의 사진을 바닥과 벽면, 손잡이, 출입문 등에 부착한 채 달린다. 각 사진에는 X4(엑스포) 광고 영상과 뮤직비디오를 바로 감상할 수 있는 QR코드를 삽입했다.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유학생들도 2030월드엑스포 외국인 홍보단인 ‘엑스포 프렌즈’를 결성했다. 이를 위해 부산시와 부산국제교류단은 올 3월부터 부산시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참여 희망자를 모집해 38개국, 109명을 선발했다. 공식 발대식은 지난 27일 열렸다. 엑스포 프렌즈는 정식 발대식에 앞서 4월부터 한국어와 모국어를 활용해 SNS에서 홍보 활동을 펼쳤으며 정부의 2차 경쟁 프레젠테이션 홍보 영상 제작에도 참여했다. 엑스포 프렌즈는 하반기에도 SNS 홍보 활동, 2030월드엑스포 유치 행사 지원 등에 나선다. 엑스포 프렌즈의 활동은 아리랑 국제방송국에서 별도 프로그램으로 제작, 세계 각국에 송출할 예정이다.
김영한 기자 kim01@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