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쓰는 빈, 안 쓰는 부다페스트

남태우 선임기자 le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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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꾼 오스트리아·헝가리 여행 풍속도

오스트리아 빈에서는 식당, 카페 등 실내는 물론 지하철, 트램, 버스 등을 탈 때 마스크를 써야 한다. 강제적인 조치는 아니지만 대부분 사람은 밀폐 공간에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마스크를 착용한다. 반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는 아무도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 오직 오스트리아 등 일부 지역에서 건너온 관광객만 마스크를 사용한다. 오스트리아와 헝가리를 여행할 때 반드시 알아두어야 한다.

오스트리아 빈은 외국 관광객으로 넘쳐나 발 디딜 틈도 없을 정도였다. 반면 헝가리 부다페스트는 여전히 한산했다. 두 도시 모두 곳곳에서 각종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놀라운 사실은 빈과 부다페스트의 중심가인 케른트너 거리와 바치 거리에 넘쳐나던 기념품 가게 상당수가 사라졌다는 점이다. 코로나19 때문에 관광객이 오지 못하자 생존을 위해 내국인을 상대하는 가게로 업종을 변경한 모양이다.

오스트리아와 헝가리에선 지하철역과 기차역의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 조심해야 한다. 아주 가파른 데다 속도가 정말 빨라 타고 내릴 때 신경을 쓰지 않으면 사고를 당할 우려가 크다.


남태우 선임기자 le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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