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디펜더’ 탄생 75주년 기념 한정판 75대 국내 판매
‘올 뉴 디펜더’ 업그레이드 모델
온오프로드 최적 주행 장치 탑재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랜드로버의 아이코닉(상징) 모델인 ‘디펜더’ 탄생 75주년을 기념하는 ‘디펜더 출시 75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을 75대 국내 한정 판매하고 있으며, 온라인을 통해 사전 계약을 실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1948년 첫 선을 보인 디펜더는 출시 이후 75년 동안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 지난 2020년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올 뉴 디펜더는 기존 DNA를 계승하면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개성 있는 디자인, 랜드로버의 대표 오프로더다운 전지형 주행 성능, 다양한 최첨단 기술 탑재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한정판은 ‘올 뉴 디펜더 110 D300 HSE’ 차량을 기반으로 더 업그레이드 된 모델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1억 3000만 원대다. 국방색에 가까운 그래스미어 그린 색상의 외관 디자인과 루프 마감이 특징이며, 테일게이트(뒷문)의 75주년 기념 뱃지와 세레스 실버 범퍼로 한정판의 차별성을 꾀했다.
인테리어는 디펜더 특유의 내구성과 다재다능한 성격을 그대로 담아냈다. 올 뉴 디펜더의 상징적 요소 중 하나인 ‘크로스 카 빔’ 대시보드(운전석 앞에 여러 계기들의 상태를 표시하는 장치가 설치된 면)는 외관과 같은 그래스미어 그린 컬러로 마감돼 있다. 시트는 랜드로버의 새로운 소재인 에보니 리지스트(검정 수지)로 마감됐다.
이번 한정판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이 적용된 인제니움 인라인6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00마력에 최대토크 66.3kg·m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알루미늄 소재로 경량화했고, 실린더 내 피스톤의 마찰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트윈 터보차저와 전자식 가변 노즐 시스템은 2000rpm에서 1초 만에 최대토크의 약 90% 출력을 낸다.
한정판은 온오프로드를 가리지 않는 주행 성능을 위해 주행 조건에 따라 차고 높이를 조절하는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 최적의 트랙션 컨트롤을 보장하는 전자식 액티브 리어 락킹 디퍼런셜을 탑재했다. 또한 노면의 상태를 초당 500회 모니터링하며 댐퍼 설정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해주는 어댑티브 다이내믹스를 적용해 온로드에서도 뛰어난 핸들링과 승차감을 갖췄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첨단 기술도 대거 탑재됐다. 3D 서라운드 카메라와 설정가능한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을 갖췄으며, 메리디안 사운드 시스템,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11.4인치의 피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무선 충전 기능도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로빈 콜건 대표는 “디펜더는 랜드로버 오프로더의 역사를 써내려 온 모델이자 21세기 모험을 새롭게 정의하는 대체 불가능한 SUV”라고 말했다.
한편, 올 뉴 디펜더는 탑기어의 ‘2020년 올해의 자동차’ 등 세계의 저명한 자동차 평가 기관과 미디어로부터 50개 넘는 상을 받았으며,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기관 유로앤캡 테스트에서 안전성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았다. 한정판 사전 계약은 랜드로버 공식 홈페이지 내 랜드로버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서 가능하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