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취약 포지션 FA 영입으로 강화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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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수 노진혁, 4년 50억 계약
반즈 등 외국인 선수 구성 완료

롯데 자이언츠가 FA 내야수 노진혁을 영입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가 FA 내야수 노진혁을 영입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대표이사 이석환)가 외국인 좌완 투수 찰리 반즈(26)와 재계약하고, 자유계약선수(FA) 내야수 노진혁(33)을 영입했다.

롯데는 23일 반즈와 총액 125만 달러(계약금 35만 달러, 연봉 85만 달러, 옵션 5만 달러)에 2023시즌 계약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롯데 유니폼을 입은 반즈는 31경기에 등판해 12승 12패, 평균자책점 3.62, 탈삼진 160개를 기록했다. 총 186.1이닝을 던지며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소화해 팀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

반즈는 “롯데 자이언츠와 재계약을 하게 돼 기쁘다. 빨리 새 시즌이 시작돼 관중이 가득찬 사직야구장에서 팬 여러분을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댄 스트레일리, 잭 렉스에 이어 반즈와도 계약한 롯데는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또 롯데는 NC 다이노스의 내야수 노진혁과도 계약기간 4년, 계약금 22억 원, 연봉 24억 원에 옵션 4억 원 포함 총핵 50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는 좌타 내야수인 노진혁의 장타력을 높게 평가했으며, 팀 내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2년 신생팀 NC에 입단한 노진혁은 통산 801경기에 나서 타율 0.266, 71홈런, 331타점, OPS 0.761을 기록 중이다. 유격수와 2루수 모두 탄탄한 수비를 자랑한다.

노진혁은 “정성을 다해 인간적으로 다가와 준 롯데의 진심을 느꼈다. 롯데가 저의 가치를 인정해준 만큼 선후배들과 하나 되어 2023시즌 롯데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열정적인 롯데 팬들의 응원이 벌써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21일 FA 포수 유강남(4년 80억 원)과 FA 계약을 체결한 롯데는 노진혁을 영입함으로써 취약 포지션인 포수와 유격수 전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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