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엑스, 실제 서비스 접목 ‘용평리조트 NFT’ 공개

나문기 기자 mg@bonmedi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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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브레인 등 ‘그리드’ 멤버 기업 참여
다양한 레저시설 이용권 포함 NFT 출시

용평리조트 NFT. 그라운드엑스 제공 용평리조트 NFT. 그라운드엑스 제공

실물 기반의 NFT 발행 및 시장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엑스(대표 양주일)는 용평리조트의 창립 50주년 기념 ‘오빌리 네스트 NFT’를 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그라운드엑스는 지난해 7월 국내 기업들과 NFT 연합체 ‘그리드’를 출범해 실물과 연계된 NFT 서비스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월드 할로윈 한정판 NFT를 발매한 것을 기점으로 이마트24 등 다양한 업체와 협업하여 실생활과 접목된 NFT를 발행했다.

오빌리 네스트 NFT는 객실, 워터파크, 스키, 골프를 비롯해 용평리조트의 다양한 레저시설 이용권을 담은 NFT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그라운드엑스를 비롯해 그리드 멤버인 카카오브레인, 팔라, 메타페르소나, 아이오트러스트도 참여했다.

그라운드엑스는 오빌리 네스트 NFT 발행을 위한 전반적인 프로젝트 컨설팅을 지원하는 한편, 카카오브레인은 자체 개발한 AI 아티스트 ‘칼로' 기반의 NFT PFP(프로필 이미지)를 제공한다. 칼로는 용평리조트 상징인 발왕산 수리부엉이를 각기 다른 1만 개의 디지털 아트로 만들어내 NFT 소유자들에게 개인화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팔라는 NFT 마켓플레이스 ‘팔라’의 런치패드를 통한 NFT 판매를, 메타페르소나는 마케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빌리 네스트 NFT는 총 1만 개가 발행되며, 2월 2일과 3일 양일간 팔라 런치패드와 용평리조트 홈페이지에서 판매된다. 앞서 이달 20일부터 29일까지 용평리조트를 방문하는 고객은 아이오트러스트의 디센트 NFT 올인원 카드월렛을 통한 사전 구매도 가능하다. 이번 프로젝트는 레저시설과 객실 예약에 NFT가 도입되는 구체적인 첫 사례로, 그라운드엑스는 추후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을 활용한 기능도 제공할 방침이다.

김태근 그라운드엑스 사업그룹장은 “그리드 참여 기업 각자의 전문성을 상호 연결해 실생활에 쉽게 연계되는 NFT 프로젝트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다”며 “그라운드엑스가 가진 역량과 기술력을 통해 NFT가 다양한 영역에서 보다 많이 도입될 수 있도록 유의미한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문기 기자 mg@bonmedi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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