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루쌀 제품개발 업체 모집…1억6000만원까지 지원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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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입 밀을 대체하기 위해 가루쌀 육성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가루쌀 제품개발에 참여할 사업자를 모집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가루쌀 제품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할 사업자를 오는 2월 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모집대상은 밀가루 제품 일부를 가루쌀로 대체 또는 혼합해 제품을 생산하거나, 기존 제품과 차별성있는 가루쌀 신제품 개발을 희망하는 업체다. 밀가루 및 쌀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하며 밀가루 또는 쌀가루 사용실적이 연평균 100t이 넘는 업체가 참여할 수 있다.

가루쌀은 일반쌀과 달리 잘 부서지는 품종으로, 건식 제분이 가능하다. 이렇게 제분한 가루쌀은 밀가루를 대체해 빵이나 과자 등을 만들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가루쌀 제품개발에 필요한 원료구입부터 연구개발, 포장, 시제품 생산, 평가 등 전 과정에 걸쳐 1개 제품군 당 국비 80% 보조로 최대 1억 6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규모는 15개 제품군으로 서류 및 발표 평가를 거쳐 2월 중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배옥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급이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의 우수한 가공업체들이 가루쌀 신제품 개발에 도전해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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