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용돈으로 모은 100만 원, 고신대복음병원에 기부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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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 북초등 김지은 학생, 두 번째 기부

전남 순천 북초등학교 6학년 김지은(사진) 학생이 용돈으로 모은 100만 원을 고신대복음병원에 기부해 감동을 주고 있다.

장래 희망이 의사인 김지은 학생은 “할아버지 할머니로부터 장기려 박사님과 복음병원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예전에는 산동네처럼 다니기 힘든 동네였다고 들었는데, 그런 환경에서 무료로 환자들을 치료해 주신 장기려 박사님의 삶이 존경스러웠다”고 말했다.

김지은 학생은 2020년 12월 31일에도 만 10세 생일을 기념해 10년간 모은 용돈 100만 원을 고신대복음병원에 기부한 바 있다. 김지은 학생은 초등학교 졸업과 중학교 입학을 축하하기 위해 가족 친지들이 준 용돈 100만 원을 아픈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고신대복음병원 오경승 병원장은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벌써 두 번이나 기부를 한 것이 대단히 기특하다”면서 “김지은 학생이 장기려 박사님처럼 훌륭한 의사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전 교직원이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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