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액 기부만 벌써 3명…고성 고향사랑기부제 신바람
최민석 디케이앤디 대표, 허태욱 석마관광 대표, 김래연 연산병원장
연간 한도 500만 원 고성에 기부…“지역 발전에 한 손 보태 기쁘다”
경남 고성에 고향사랑기부제 한도를 채운 고액 기부가 줄을 잇고 있다.
고성군에 따르면 지역 1호 기부자인 최민석 (주)디케이앤디 대표에 이어 허태욱 석마관광 대표, 김래연 부산 연산병원장이 최근 500만 원을 기부했다.
제2대 부산시의회 의원을 지낸 김래연 병원장은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박차정 여성운동가상’을 받기도 했다.
김 병원장은 “나날이 발전하는 고성에 한 손을 보태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상근 군수는 “고성에 애정을 갖고 지역 사랑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군민 복리 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주민 복리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향이나 희망하는 지자체에 기부금을 내는 제도다.
최대 500만 원까지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는다.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 금액은 16.5%를 공제받는다.
답례품은 기부 금액의 30% 이내에서 선택할 수 있다.
고성군은 △쌀국수 △쌀 선물세트 △고춧가루 △백선생고구마 △한돈세트 △찌개청국장 △쌈앤샐러드 △울금가루 △치자스카프 △방울토마토 △참다래고추장 △파프리카 △소가야 선물세트 △참마시 다시팩세트 △벌꿀 △유과 선물세트 △고자미 선물세트 △참다래 △고성사랑상품권 등 20개 품목을 답례품으로 준비했다.
고성에는 시행 첫날 한도액을 기탁한 하일면 출신 최민석 대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50명이 2882만 2900원을 기부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