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나는 새싹에게 제철 과일을” 진주시, 어린이집 원아 지원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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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어린이집 208곳·원아 8417명 지원
지역 생산 제철 과일 우선… 일부 경남 과일도
“어린이 건강 식습관 형성·농가 소득 등 기대”

경남 진주시가 지역 어린이집 원아들에게 제철 과일을 간식으로 지원한다. 시는 지원을 앞두고 8일, 선별장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진주시농업기술센터 제공 경남 진주시가 지역 어린이집 원아들에게 제철 과일을 간식으로 지원한다. 시는 지원을 앞두고 8일, 선별장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진주시농업기술센터 제공

경남 진주시 어린이집 원아들에게 제철 과일이 지원된다.

진주시(시장 조규일)는 9일부터 지역 어린이집 208곳, 8417명의 원아들에게 지역에서 생산된 제철 과일을 간식으로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사업비 4억 4500만 원이 투입되며 매주 1회씩 1인당 100g기준으로 연간 45회에 걸쳐 지원된다.

어린이집 과일간식 지원은 올해 새롭게 시행하는 사업으로, 어린이들의 식습관 개선과 균형 잡힌 영양 공급, 지역에서 생산되는 과일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2월 7일 진주시어린이집연합회 임원 등 관계자들과 진주시어린이급식지원센터에서 과일간식 지원 추진 협의회를 열고, 지역 어린이집에 사업을 홍보하는 한편, 과일 공급 신청서를 접수했다.

시는 매달 5일 기준으로 보육통합정보시스템의 원아 변동사항을 반영해 과일을 공급해 어린이집의 행정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공급되는 과일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딸기 등 과채류 6종과 과실류 10종이며, 진주에서 생산되는 제철과일을 우선 공급한다.

이밖에 생산 공급이 어려운 과종은 도내에서 생산되는 제철과일로 GAP 인증품을 우선으로 어린이집에 공급할 계획이다.

조도수 진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어린이집 과일간식 지원으로 어린이들이 과일과 친해지는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 또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철과일의 소비 확대로 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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