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양산 원동 미나리 축제 놀러오세요”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원동 미나리 축제, 코로나19로 4년 만에 개최
11일~4월 20일, 원동면 함포·산장·영포마을 일대

오는 11일부터 4월 30일까지 원동면 일대에서 미나리 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자료사진 오는 11일부터 4월 30일까지 원동면 일대에서 미나리 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자료사진

경남 양산시는 오는 11일부터 4월 30일까지 원동면 일대에서 미나리 축제를 개최한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로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는 원동면 원동리와 함포·선장·내포·영포마을 일대서 펼쳐진다.

원동면 주민자치회에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원동! 가고 싶다 머무르고 싶다’라는 부제로 미나리 시식과 판매, 농산물 로컬푸드 판매장, 향토 음식 경연대회,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원동 미나리는 밭미나리로 지하 100m에서 끌어올린 지하수를 이용해 밤에 물을 대고 낮에 물을 빼는 방식으로는 재배된다. 농약도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맛과 향이 뛰어나 축제 때마다 방문객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방문객들은 일정한 자릿세를 내고 현장에서 돼지고기 등 각자 준비한 음식을 미나리를 곁들여 맛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향토 음식 경연대회에는 원동면 일대 음식업소 30여 곳이 참가해 미나리 등 지역 특산품을 이용한 음식을 만든다.

경연대회에서 선정된 음식은 향토 음식을 지정돼 지역의 다른 축제가 열릴 때 시식은 물론 판매까지 하게 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미나리 축제는 공식적으로 4년 만에 열린다”며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지역 농민들을 돕는 차원에서 많은 관광객의 원동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