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통일부 "북한 후계구도 이른감 있지만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주시"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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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건군절(인민군 창건일)을 기념해 지난 7일 딸 김주애와 함께 인민군 장병들의 숙소를 방문했다.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건군절(인민군 창건일)을 기념해 지난 7일 딸 김주애와 함께 인민군 장병들의 숙소를 방문했다. 연합뉴스

최근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를 부각하는 것과 관련해 통일부는 "후계구도는 이른 감이 있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9일 기자들과 만난 통일부 당국자는 김정은의 딸 김주애가 지난 7일 건군절(인민군 창건일) 기념연회에 참석한 것을 북한에서 비중 있게 다뤄지는 것에 대해 "김 위원장 가족에 대한 절대적 충성을 과시하는 이미지 연출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제 노동신문 사진을 보면 굉장히 중요한 비중을 두고 사진이 연출됐다"며 "그런 차원에서 이르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조선중앙통신은 김주애를 최초로 소개할 당시 "사랑하는 자제분"이라 언급했고, 두 번째 자리에선 "존귀하신 자제분"이라고 불렀다. 전날 기념연회를 보도하면서는 "존경하는"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높아진 위상을 드러냈다.

다만 통일부는 김정은의 딸 이름이 김주애인지 여부와 김 위원장의 다른 자녀에 대한 정보에 대해서는 "북한이 공식적으로 확인한 바가 없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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