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美 보잉사 공급망 회의’ 4월 부산서 열린다
산업부·보잉, 미래 항공우주 분야 협력 확대 논의
보잉사 사장, 올해 4월 부산회의 등 협력 방안 설명
‘2023 미(美)보잉사 공급망 회의’가 올해 4월 부산에서 개최된다. 보잉사는 항공우주방산 부문 세계 1위, 민항기(여객기) 부문 세계 2위인 미국 기업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보잉코리아R&D센터(BKETC)에서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이 에릭 존(Eric John) 보잉코리아 사장과 미래 항공우주 분야 등에서의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은 지난해 11월 데이비드 칼훈 보잉 회장 겸 CEO가 방한 당시 국무총리와 산업부 1차관과 잇달아 면담한 이후에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보잉사는 당시 도심항공교통(UAM), 항공방산, 투자 확대, 규제 개선 등의 주제로 국무총리 면담 이후 국내 기업들과 면담 및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존 사장은 주 실장에게 올해 4월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인 ‘미국 보잉사 공급망 회의(Boeing Aerospace Industry Forum Korea 2023)’와 향후 한국과의 항공우주 분야 협력 방안을 설명했다. 보잉사는 공급망 강화 차원에서 관심국에서 공급망 회의를 개최해오고 있는데, 4월 부산 행사에는 50여개 국내 기업이 참여해 1디 1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 실장은 “‘미 보잉사 공급망 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을 환영하고, 이번 행사를 계기로 보잉도 글로벌 공급망(GVC)을 확대‧강화할 수 있는 상호 윈윈(Win-Win)의 기회”라면서 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한국 기업이 보잉에 B787과 B737 민항기의 구조물을 납품해 경쟁력을 입증해온 만큼, 더 많은 국내 기업이 보잉의 협력 업체가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에릭 존 사장에게 당부했다.
또 한국은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세율 인하와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 인센티브를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기준에 맞지 않는 규제를 과감하게 개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