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 터줏대감' 서프홀릭, 로컬 크리에이터 됐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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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창경 활성화 지역 사업 선정
플랫폼 통해 서핑·숙박 등 연계

전국에 서핑 강습과 휴양이 가능한 지점을 확장 중인 서프홀릭. 서프홀릭 제공 전국에 서핑 강습과 휴양이 가능한 지점을 확장 중인 서프홀릭. 서프홀릭 제공

부산을 대표하는 해양레저 기업 ‘서프홀릭’이 송정해수욕장에 스마트관광 서프빌리지로 조성한다.

서프홀릭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주관하는 지역 기반 로컬 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역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로컬 크리에이터’란 지역을 뜻하는 ‘로컬’과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의 합성어. 특정 지역의 자원과 특성을 활용해 수익 모델을 창출하고, 상권을 활성화하는 창업가를 지칭한다.

송정해수욕장은 동쪽과 남쪽, 북쪽 삼면에서 서핑하기에 적절한 파도가 유입된다. 전국에서 파도 빈도수가 가장 높으며 서핑 시설과 인프라가 전국에서 가장 잘 갖춰진 ‘서핑 핫플레이스’다. 서핑이라는 콘텐츠를 활용해 서퍼들의 송정해수욕장 유입을 증가시키고, 해운대구 송정동 상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도하는 게 서프홀릭의 최종 목표다.

서프홀릭은 현재 송정해수욕장 본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8개 해변으로 지점을 확장 중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서프홀릭은 송정에는 ‘스마트관광 서프빌리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해양레저관광플랫폼을 개발해 송정해수욕장 일대의 숙박과 관광, 식음료까지 연계하는 상품을 개발해서 판매한다.

개발된 해양레저관광플랫폼은 송정해수욕장 일원의 상인에게도 개방할 방침이다.

서프홀릭은 “송정해수욕장에는 단기 숙박부터 한 달 살기 등 체류형 서비스가 잘 갖춰져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서프홀릭은 서핑 교육부터 서프보드 제작, 식음료까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부산 해양레저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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