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 3연승 행진 ‘1위 도약’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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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랜드 원정 경기 2-1 승
김찬 선제골·박정인 결승골

서울이랜드전 결승골을 터뜨린 부산아이파크 박정인(왼쪽)이 어정원과 포효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이랜드전 결승골을 터뜨린 부산아이파크 박정인(왼쪽)이 어정원과 포효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가 3연승 행진을 달리며 K리그2 1위로 올라섰다.

부산은 지난 4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서울이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김찬, 박정인의 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지난달 21일 경남FC전(2-1 승) 이후 3연승을 내달린 부산은 8승 5무 2패 승점 29로 FC안양(승점 28·8승 4무 3패)을 2위로 밀어내고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날도 부산은 외국인 선수들이 모두 빠진 채 국내 선수로만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반 초반부터 팽팽했던 접전은 장신 스트라이커 김찬의 헤더 골로 균형이 깨졌다. 전반 37분 어정원이 올린 크로스를 김찬이 상대 페널티지역에서 훌쩍 뛰어오르며 머리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김찬의 시즌 4호 골.

전반을 1-0으로 마친 부산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2분 이랜드 이시헌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반대편으로 예리한 슈팅을 때려 넣었다.

1-1 동점인 상황에서 후반 23분 부산은 아쉬운 순간을 맞았다. 최건주가 문전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오고 말았다.

부산 박진섭 감독은 교체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19분 김찬을 빼고 박정인을 투입했고, 이것이 적중했다. 박정인은 후반 28분 최기윤이 중앙선 부근에서 찔러준 침투패스를 받아 치고 들어가며 왼발 슈팅을 날려 결승골을 뽑아냈다. 부심은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득점이 인정됐다.

2-1로 앞선 부산은 이랜드의 막판 공세를 버텨 내며 1골 차 승리를 따냈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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