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의사과학자 키우기 나선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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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생명연구원, 19일 선포식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 육성

부산대병원 김형회 의생명연구원장이 19일 열린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 육성사업’ 착수 선포식에서 사업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부산대병원 김형회 의생명연구원장이 19일 열린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 육성사업’ 착수 선포식에서 사업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부산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이 ‘의사과학자’ 키우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부산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은 19일 오후 아스티호텔에서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 육성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착수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연구 책임자인 김형회 의생명연구원장의 사업 소개에 이어 포스터 전시 관람, 연구자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이어 신명준 재활의학과 교수의 ‘의사과학자가 되어야 할까요?’와 김근영 핵의학과 교수의 ‘의사과학자, 무모한 도전을 허락받다’를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하는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 육성사업’은 의료기관 내 연구역량을 가진 전문의(취득 12년 미만의 젊은 임상 의사)가 이공계와의 공동연구 수행을 통해 임상 현장의 난제를 해결하고 의사과학자를 키우는 사업이다.

부산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 김형회 교수를 연구 책임자로 하는 이번 과제는 총 11개의 수행과제(진단용 바이오마커 3개, 인공지능-빅데이터 3개, 혁신의료기술 2개, 혁신의료기기 1개, 코호트 실증 2개 등)에 대해 국내외 특허출원과 기술이전 및 창업 등 구체적인 사업화를 수행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2026년 12월까지이며 총 4년간 국비 63억 7500만 원, 시비 7억 6500만 원, 자비 12억 7500만 원 등 총 84억 1500만 원이 투입된다. 부산시로부터 지원받는 금액은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해외 연수 지원 등에 사용된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는 정성운 부산대병원장, 김형규 한국연구재단 단장, 안영신 부산시 첨단의료산업과장 등이 참석했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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