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플라스틱 사용 최소화”··· 김해시, 다회용기 세척 시설 7월 준공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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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에 422㎡ 규모 조성, 7~8월 시범 운영
민간장례식장 14곳서 배출된 다회용기 소화


김해시 안동에 조성된 ‘김해시 다회용기 세척 시설’ 외부 전경. 김해시 제공 김해시 안동에 조성된 ‘김해시 다회용기 세척 시설’ 외부 전경. 김해시 제공

일상에서 1회용품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고 다회용기 사용 확산을 위한 시설이 문을 연다.

경남 김해시는 다음 달 안동에 조성 중인 ‘김해시 다회용기 세척 시설’ 공사를 완료한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지상 1층 연면적 422㎡ 규모로 7~8월 시범 운영을 거친 후 정상 가동된다.

시는 지난해 3월부터 풍유동의 임시 세척 시설에서 다회용기를 씻어 진공 포장해 민간장례식장 5곳, 빈소 1곳당 200여 개 세트를 제공해왔다. 향후 새 시설을 가동하면 김해에 있는 민간장례식장 14곳, 빈소 56곳에서 배출되는 다회용기들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본다.

김해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1인 세트에 400원을 내고 이용할 수 있다. 200개 세트에 8만 원이 든다. 1회용품을 사용할 때와 비용이 비슷하다”며 “다른 지자체는 이보다 2배 많은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앞으로 가격이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생활 속 탈플라스틱 추진 종합계획’의 하나로 지역의 기관·단체와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 기관·단체에는 칠산초·동광초·합성초·봉황초·김해중·김해고·건설공고·생명과학고 총동창회 8곳과 한국노총 경남본부 김해지부가 포함됐다.

협약에 따라 지난 4월 열린 김해고 동문 가족 체육대회와 5월 합성초·생명과학고 총동창회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했다. 또한 장유의 날 행사, 소외계층 사랑의 집수리 행사, 가야문화축제, 한울목민회 체육대회, 소상공인연합회 행사, 정당 당원 단합대회에서도 다회용기가 사용됐다.

이를 통해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사용된 다회용기는 총 6만 4000여 개가 되는 것으로 추산한다. 1회용품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을 1.5t가량 줄인 것과 효과가 같다. 시는 시설이 완공되면 다회용기 일상화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사실 상조회사나 유가족 회사 등이 제공하는 1회용품을 받아 쓸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플라스틱 쓰레기양과 탄소 배출량을 줄여 환경을 보호할 수 있도록 많이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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