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162주째 세계랭킹 1위…턱밑까지 쫓긴다
18일 기준 랭킹 7.67점으로 1위 유지
2위 넬리 코르다, 0.02점 차로 맹추격
고진영이 최장 세계랭킹 1위 기록을 162주로 늘렸다.
고진영은 18일 발표된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롤렉스 랭킹)에서 1위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평균 포인트 7.67점으로 7주 연속 1위를 달리며 자신이 가진 최장기간 1위 기록을 162주로 한 주 더 늘렸다.
고진영은 2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0.02점 차 앞서며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한 형국이다. 넬리 코르다의 포인트는 7.65점이다. 3위는 리디아 고(6.61점)가 자리하고 있다.
고진영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열린 US여자오픈에서 2라운드까지 7오버파(151타)를 쳐 컷 탈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코르다는 지난 17일 유럽 여자프로 골프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세계랭킹 포인트를 확보, 고진영과의 포인트 차이를 좁혔다.
고진영은 앞서 열린 다나오픈에서도 6언더파(278타)로 공동 26위에 그치며 다소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다나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린 그랜트(스웨덴)는 28위에서 21위로 상승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버콜라겐·더 시에나 퀸즈 크라운에서 우승한 박지영은 12계단 오른 42위에 자리했다. 김효주는 8위(5.23), 전인지는 22위(3.81), 박민지는 26위(3.38)를 달리고 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