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 채용 방법 전문가에게 배운다
부산경영자총협회(이하 부산경총)이 2023년 공정 채용 컨설팅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기업 150곳을 대상으로 채용 제도 설계부터 도입까지 무료로 지원하게 된다.
공정 채용 제도에 대한 정보와 체계를 이들 중소기업에 제공해 공정한 채용 문화와 능력 중심의 채용을 지역 산업계 전반에 확산시키기 위한 조치다.
공정 채용 컨설팅 지원은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중소기업 가운데 상시 근로자 수가 30인 이상인 기업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국가직무능력표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참여 기업에는 부산경총이 전문 컨설턴트를 파견해 채용 절차 중 공정 채용에 위배되는 내용이 없는지, 지원자의 직무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성되어 있는지를 먼저 진단한다.
그 후 공정 채용 기준에 부합하고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선발할 수 있는 채용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새로 설계된 채용 프로세스의 활용과 정착을 위한 사후 관리도 지원한다.
부산경총 박주완 상임부회장은 “비용과 인력 부족 등으로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이 공정 채용 프로세스를 활용하여 핵심 인재 채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컨설팅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참여 기업이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향후 다양한 지원 정책을 연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