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 퍼뜨리고 어업인 생존엔 무책임”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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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수산업 생산자단체 간담회
오염수 방류 관련 야당 주장 반박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성일종 위원장이 18일 국회에서 수산업 생산자 단체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성일종 위원장이 18일 국회에서 수산업 생산자 단체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국산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된 야권 주장을 ‘괴담’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여당 태스크포스(TF) 위원들은 ‘특정 세력’이 오염수 괴담을 퍼뜨리고 어업인 생존 문제 등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는 18일 오후 수산업 생산자단체 간담회를 열고 “수산업이 괴담으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일종 TF 위원장은 “수산업은 대한민국의 근간이 되는 주요 산업 중 하나”라며 “수산업이 죽으면 곧 우리 나라 바다가 죽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 바다에선 어떤 핵종의 방사능도 검출된 적이 없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검증에 의하면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의 방사능은 국제 기준의 1000분의 1 이하로 방류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간 오염수 위험성을 부각해온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주장을 재차 반박한 셈이다.

성 위원장은 “올여름 휴가를 어촌에서 보내면 어민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가족과 함께 어촌에서 수산물을 먹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달라”고 촉구했다. 이주환 위원도 “수산업 종사자의 생사가 달린 문제로 괴담을 퍼뜨리는 세력에 대해, 그 내용에 대해 어느 한 사람도 책임지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김성호 회장은 “수산업은 지금 건국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나라 바다가 온통 방사능으로 오염될 것이라는 무분별한 주장이 넘쳐나 벌써 수산물 소비가 침체하는 등 어업인은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 회장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는 어떠한 처리나 희석도 하지 않은 완전한 오염수가 방류됐는데도 우리나라 바다, 우리 수산물은 안전했다”며 “대한민국 바다와 우리 수산물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깨끗하고 안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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