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와 대중가요 두 개의 음악 축제 즐겨요!
부산시민회관 ‘부산인터내셔널뮤직페스타'
9일 영화의전당 ‘빅루프뮤직페스티벌’ 첫선
색깔 있는 두 개의 작은 음악 축제가 부산 음악 애호가를 설레게 한다. 9월 1~2일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리는 ‘부산인터내셔널뮤직페스타’와 9일 영화의전당 야외무대를 찾는 ‘빅루프뮤직페스티벌’이다.
올해로 2회를 맞는 ‘부산인터내셔널뮤직페스타’는 록, 재즈, 팝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를 대거 불러 모았다. 첫날인 1일에는 ‘녹턴’ ‘애인 있어요’의 주인공 이은미와 재즈 피아니스트 민경인 팀이 호흡을 맞추는 것 외에 최은아 퀄텟, 위나&조윤성 트리오가 출연한다. 2일에는 재즈 보컬리스트 말로, 일본 재즈 듀오 ‘프라이드 프라이드’의 보컬 시호, 재즈 싱어송라이터 이효정 밴드가 무대에 선다. ▶9월 1일 오후 7시, 2일 오후 3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R석 8만 원, S석 5만 원, A석 3만 원.
영화의전당과 (주)초코뮤직이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빅루프뮤직페스티벌’은 부산에서 흔히 만날 수 없었던 국내외 뮤지션이 대거 포함됐다. 폴킴, 카더가든, 너드커넥션, 김수영, 픽보이, 보수동쿨러, 모스힐 외에 스탠딩에그, 데이먼스이어, 야자수, 김사월, 박소은, 한로로, 디디비비(ddbb), 아이엠디피컬트(I'MDIFFICULT·대만), 이세르만(ISSERMANN·영국) 등 국내 14팀과 해외 2팀 등 총 16팀이 약 540분간 공연한다.
무대는 2개로 나눠서 루프스테이지에서는 폴킴, 카더가든, 너드커넥션, 스탠딩에그 등 대중성과 음악성을 바탕으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야드스테이지에서는 MZ세대 플레이 리스트에 빠질 수 없는 김사월, 박소은뿐 아니라 지난해 BTS RM이 인스타그램에 음악을 소개하면서 화제가 된 한로로, 부산 출신 실력파 뮤지션인 디디비비, 모스힐, 그리고 대만과 영국 등의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그 외 놀거리, 먹거리 부스를 포함한 페스티벌 관련 콘텐츠는 빅루프뮤직페스티벌 공식 인스타그램(@bigroof.music.festival)을 통해 알 수 있다. ▶9월 9일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 티켓은 7만 7000원.
김은영 선임기자 key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