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나눔리더 홍민지씨 반려견 모찌의 착한펫 1호 가입식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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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최금식·부산사랑의열매)는 지난 7일 부산사랑의열매 사무국에서 부산 나눔리더 홍민지씨의 반려견 모찌의 착한펫 1호 가입식을 진행했다.

가입식에는 착한펫 부산1호의 주인공 모찌(2013년생)와 모찌의 견주 (주)보명금속 홍민지 대리, 부산 W아너 소사이어티 이정화 회장(홍민지 씨 어머니, 보명PNT 대표), 부산사랑의열매 박선욱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홍민지 대리는 반려견 모찌를 키우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고, 이후 아프고 상처 입은 반려동물들이 행복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2016년부터 유기동물 보호소에 꾸준히 정기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 고양이의 날, 강아지의 날을 기념하며 소액 기부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산사랑의열매 나눔리더 66호인 홍민지 대리는 오랫동안 사랑의열매를 통해 기부에 참여하고 있는 어머니를 통해 ‘착한펫’ 기부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고, 착한펫 기부를 통해 ‘반려동물 매개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는 사실에 반가운 마음으로 착한펫 부산 1호로 가입하게 됐다.

홍민지 대리는 “나의 보물 1호인 모찌의 이름으로 기부를 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 착한펫을 통해 반려인들이 나눔에 관심을 가지고, 보다 많은 기부자들의 참여로 소외된 이웃부터 유기 동물까지 구분 없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되어 그들의 삶의 원동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정화 회장은 “어린 시절 아이들과 봉사 활동을 다니며 나눔에 대한 생각과 그 생각이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다. 벌써 아이들이 자라 스스로 나눔의 가치관을 세우고 행동하는 것을 보면 참 대견하다. 앞으로도 그 가치관을 더욱 견고히 하며 발전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선욱 사무처장은 “2018년 시작한 가족의 기부가 오늘 이 자리 모찌의 착한펫 가입으로 완성된 것 같다. 앞으로도 사랑의열매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업을 고민하고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홍민지 기부자는 부산 W아너 소사이어티 이정화 회장의 자녀로, 지난 2018년 10월 남매인 홍무진 씨와 함께 매월 10만원의 기부를 약정하며 부산 나눔리더 65, 66호로 가입했다.

사랑의열매는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 추세에 맞춰 반려동물이 기부의 주체가 되는 ‘착한펫’ 프로그램을 런칭했다. 반려동물 이름으로 월 2만 원 이상 정기 기부를 실천하는 ‘착한펫’은 개·고양이뿐만 아니라 햄스터, 도마뱀 등 종에 상관없이 어떤 동물이든 가입할 수 있다. ‘착한펫’ 가입시 반려동물 명의로 회원증이 발급되며, 보호자 명의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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