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어망·커피박 재활용… 청년이 내놓은 지역 문제 해결책
부산창경, 캠퍼스 리빙랩 공모전
지난달 말 발표회서 4개 팀 선정
오는 11월 최우수팀 가려 시상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부산 청년 이탈 방지를 위한 기업 리브랜딩 플랫폼 서비스, 폐어망을 활용한 통풍 시트 등 아이디어가 채택됐다.
부산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부산창경)는 지난달 29일 부산 해운대구 부산창경 콘퍼런스룸에서 B.Startup 캠퍼스 리빙랩 ‘지역문제 해결 아이디어 공모전’ 발표 평가회와 오피스 아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B.Startup 캠퍼스 리빙랩은 ‘2023년 스마트시티 리빙랩 운영 활성화 사업’ 중 하나다. 이 사업은 부산 지역 대학생과 예비 창업자 약 30명이 지역사회 지속가능성을 위해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앞서 열린 공모전에서 총 37명의 부산 청년이 선정됐다. 이들은 지난 7월 5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리빙랩 교육을 받았다. 지난달까지 총 6차례에 걸쳐 ‘SOS(Solution in Our Society) 리빙랩’을 수행하면서 전담 멘토에게 도움을 받아 핵심 주제를 발굴하고, 현장 조사를 거쳤다.
지난달 29일 열린 발표 평가를 통해 각 팀이 발전시킨 사업 아이템과 사업 계획을 심사한 결과 8개 팀 중 4개 팀이 선정됐다.
선정 팀은 △인설트(부산 청년 이탈 방지를 위한 기업 리브랜딩 플랫폼 서비스) △인풋(폐어망 활용 통풍시트) △돋보기(낙동강 환경보호를 위한 플로깅 어플리케이션) △영&두(YOUNG&DO)(커피박 활용을 통한 퇴비 제작) 이다.
부산창경은 선정된 4개 팀에게 부산창경센터장상을 주고, 심화 멘토링을 제공하는 오피스 아워를 개최했다. 또 팀별 사업화 자금 100만 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팀은 오는10월 말까지 사업화를 수행한 뒤 11월 10일 최종 발표 평가회에서 최우수팀을 가린다. 최우수팀은 부산시장상과 상금 300만 원을 받는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