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IFA 참가 부산 스타트업 3곳 유럽 진출 신호탄
세계 3대 전자·IT 전시회서 호평
부산 스타트업이 세계 3대 전자·IT(정보 기술) 전시회 중 하나인 '베를린 국제 가전 박람회(IFA)'에서 첫 유럽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부산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부산창경)는 지난 1~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3’에 부산 스타트업 3개 사가 참가해 성과를 냈다고 20일 밝혔다.
IF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월에 열리는 CES,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월에 열리는 MWC와 함께 세계 3대 전자·IT 전시회로 꼽힌다. 부산창경은 지난해와 올해 CES에 참가한 부산 기업이 해외 판로를 개척한 것처럼, 유럽에서의 판로 확대를 기대하고 올해 처음 부산 스타트업의 IFA 참가를 지원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부산 스타트업 3곳은 (주)엘이디소프트(바이러스 살균 조명 제조), (주)PEP(전기 자전거 등 E모빌리티 충전 젠더 제조), (주)인바이즈(영상편집 콘트롤러 제조)다.
이들 기업은 새로운 혁신 기술을 보유한 전 세계 기업을 소개하는 ‘넥스트(NEXT)’관에 입점해 유럽 바이어와 만났다. 팬데믹 시대 B2B(기업 간 거래), B2G(기업 대 정부·기관 거래)로 판매 영역을 넓혀온 엘이디소프트는 IFA를 통해 유럽 내 첫 샘플 판매에 성공했다. 또 PEP는 공유 전기 자전거가 확산되는 북유럽 유통업체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인바이즈는 유럽 1인 크리에이터와 현지 바이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