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직항 개설 부산~인니 잇는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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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수라바야 7일 소요

HMM의 필리핀 서비스에 투입되는 4600TEU급 HMM 컨테이너선. HMM 제공 HMM의 필리핀 서비스에 투입되는 4600TEU급 HMM 컨테이너선. HMM 제공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 HMM이 부산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라바야를 직항으로 연결하는 서비스를 개설한다.

HMM은 지난 5월 개설한 ICN(인트라-아시아 크로스 네트워크)를 개편해 다음달 9일부터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연결하는 노선을 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투입되는 서비스는 부산에서 자카르타, 수라바야까지 약 7일이 소요돼, 양국을 연결하는 가장 빠른 노선이다.

이번에 개편된 ICN 서비스는 17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급 컨테이너선 6척을 투입해 인도네시아를 연결하는 노선(스트링2)과 베트남과 태국을 연결하는 노선(스트링1)을 교차해서 운항한다.

스트링2의 기항지는 인천-칭다오-부산(북항)-자카르타-수라바야-부산(신항)-부산(북항)-상하이-닝보 순이다. 스트링1은 기존 기항지를 일부 조정해 부산(북항)-상하이-닝보-호찌민-램차방-인천-칭다오-부산(북항) 순으로 기항한다.

HMM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아시아 주요 시장인 인도네시아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개편으로, 부산항과 인천항의 물동량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HMM은 다음달 10일부터 필리핀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TTP(톈진 투 필리핀) 서비스의 기항지도 확대할 예정이다.

TTP 서비스에는 46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이 투입돼 부산(북항)-부산(신항)-다롄-톈진-칭다오-부산(신항)-부산(북항)-상하이-닝보-가오슝-마닐라-부산(북항) 순으로 기항한다. 기존 서비스에서 다롄, 톈진, 닝보까지 기항지를 확대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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