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 최강 하지민, 아시안게임 4연패 ‘금빛 피날레’ 펼친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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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CA7 11차 레이스까지 2위
27일 마지막 레이스서 금 결정

한국 요트의 최강자 ‘부산 사나이’ 하지민(사진·34·부산 해운대구청)이 아시안게임 4연속 금메달의 금자탑을 쌓기 위한 마지막 레이스를 남겨 뒀다. 하지민은 27일 정오에 메달 색깔을 결정지을 최종 레이스를 펼친다.

하지민은 26일 중국 닝보 샹산 세일링센터에서 열린 요트 남자 ILCA7 10·11차 레이스에서 1위와 6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민은 26일 두 번의 레이스를 통해 7점을 얻었다.

아시안게임에서 ILCA7 종목은 하루 2회씩 총 12번의 레이스를 벌여 각 레이스 순위에 따라 점수를 얻는다. 1등은 1점, 5등은 5점을 받는데, 선수들 중 가장 적은 점수를 받은 선수가 금메달을 수확한다. 선수들은 총 12번의 레이스 중 가장 많은 점수가 쌓인 레이스 2개의 성적을 제외하고 10번의 성적을 합산한다.

하지민은 27일 종합 2위로 마지막 12차 레이스를 펼치게 됐다.

하지민은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민은 이번 대회에서 펜싱 남자 사브르 구본길과 함께 4개 대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베테랑 선수다. 하지만, 구본길이 지난 25일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에서 은메달에 그치면서 4개 대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할 선수는 하지민이 유일하다.

하지민은 27일 정오 닝보 샹산 세일링센터에서 마지막 레이스를 펼친다. 하지민은 싱가포르 로 준 한 리안과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항저우=김한수 기자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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