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곧 오염수 2차 방류…삼중수소 측정 후 5일 개시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2차 방류를 위한 준비 작업을 3일 시작한다고 교도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바닷물에 희석한 소량의 오염수를 대형 수조에 넣은 뒤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측정한다. 삼중수소 농도가 기준치를 밑도는 것으로 확인되면 기존 예고대로 오는 5일 2차 방류를 개시한다. 도쿄전력은 2차 방류 기간 1차 때와 거의 같은 양인 약 7800t의 오염수를 대량의 해수와 섞어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로 내보낼 계획이다. 소요 기간은 약 17일이며, 하루 방류량은 460t 정도로 예상된다.
앞서 도쿄전력은 지난 8월 24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오염수 1차 방류분 7788t을 처분했다. 연합뉴스
이현정 기자 yourfoot@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