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위 복귀 김효주, 톱 5 눈앞…이예원은 6계단 점프
롤렉스 여자 골프랭킹서 김효주 6위 기록
신인왕 레이스 1위 유해란 27위에 자리
KLPGA 3승 이예원, 6계단 올라 31위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김효주(28)가 여자 골프 세계랭킹 6위에 복귀했다.
10일(한국시간) 업데이트된 ‘롤렉스 여자 골프 랭킹’ 10월 둘째 주 순위에 따르면 평균 포인트 6.25를 기록한 김효주의 랭킹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올라 6위에 자리했다.
김효주는 9일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에서 펼쳐진 어센던트 LPGA에서 나흘 연속 선두를 달리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깜짝 우승하며 이듬해 LPGA 투어에 뛰어든 김효주의 통산 6번째 우승 기록이다.
준우승 두 번 등 올 시즌 투어에서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며 10위권 랭킹을 지킨 김효주로서는 다시 한번 톱5 진입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김효주의 올 시즌 랭킹 역시 11위를 기록한 두 번을 제외하고 줄곧 톱10 순위를 유지했다. 김효주의 역 최고 랭킹은 2015년 우승 직후 기록한 4위다.
릴리아 부(미국), 인뤄닝(중국), 고진영(28), 넬리 코르다(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자리한 1~5의 순위 변동은 없었다. 이민지(호주)는 김효주와 자리를 바꿔 7위로 내려갔다.
신지애(35)와 전인지(29)는 각각 16위와 26위에 랭크됐다. 올 시즌 LPGA 투어 신인왕 레이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유해란은 27위로 한 계단 점프했다.
한편, 지난 8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 고지에 오른 이예원(20)은 지난주 37위보다 6계단 오른 31위에 자리하며 개인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박지영과 함께 KLPGA 투어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른 이예원은 상금 랭킹 1위(12억 6054만 4197원)와 대상 포인트(562) 부문 1위도 기록하고 있다.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