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로 만나는 위대한 과학자 ‘마리 퀴리’
14~15일 부산문화회관
새 시즌 타이틀 롤
김소현·이정화·유리아 캐스팅
폴란드, 영국, 일본,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K-뮤지컬 ‘마리 퀴리’가 3년 만에 한국 무대로 돌아오면서 부산에서 첫선을 보인다.
라이브(주)는 오는 14~15일(오후 2시·6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뮤지컬 ‘마리 퀴리’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3 공연유통 협력 지원 사업’에 선정돼 지역 관객들에게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10월 부산 초연을 시작으로 11월 대구를 거쳐 서울에서 공연하고, 내년 3월부터 대구, 광주, 안동, 김해까지 총 6개 지역 투어를 진행한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의 삶을 소재로 한 한국 창작 뮤지컬이다. 작품은 여성 이민자라는 사회적 편견 속에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최초로 노벨상을 2회 수상한 과학자이자 한 인간이었던 마리 퀴리를 표현했다. 새 시즌 공연은 자신의 연구가 초래한 비극에 당면한 마리 퀴리와 라듐의 유해성을 파고드는 안느 코발스키와의 연대와 관계성을 한층 깊게 표현할 전망이다.
지난 2018년 12월 트라이아웃 공연을 거쳐 2020년 2월 초연된 뮤지컬 ‘마리 퀴리’는 탄탄한 서사와 아름다운 음악,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관객의 큰 사랑을 받았다. 같은 해 7월 더욱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오른 재연은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 프로듀서상, 극본상, 작곡상, 연출상의 5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시즌 타이틀 롤인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 역에는 새로운 얼굴인 김소현, 이정화, 유리아가 캐스팅됐다. 안느 코발스키 역은 강혜인·효은·최지혜가 맡는다. 프로듀서 강병원, 작가 천세은, 작곡 최종윤, 연출 김태형, 안무 신선호. VIP석 9만 9000원, R석 8만 8000원, S석 6만 6000원. 문의 부산문화회관 051-607-6000(ARS 1번).
김은영 선임기자 key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