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맞은 부산에서 전국 게임고수 ‘혈전’
12일부터 부산시장배 전국 직장인 이스포츠 대회 예선 돌입
열흘간 퇴근 후 저녁 시작에 롤과 스타 단체전 포인트제로 진행
28일 최종 4개 팀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 결선 '격돌'
가을을 맞은 부산에서 직장인 게임 고수의 전국구 혈전이 펼쳐진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오는 28일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 ‘제6회 부산광역시장배 전국 직장인 이스포츠 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직장인 이스포츠 대회는 ‘리그오브레전드’와 ‘스타크래프트’ 2개 종목이 단체전으로 치러진다. 리그오브레전드는 5인 1팀, 스타크래프트는 3인 1팀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에서 ‘아프리카 티비’ 팀이 우승하고, 스타크래프트 종목은 ‘LG전자’ 팀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소속 회사의 홍보와 직원 단합은 물론 직장인의 이스포츠 문화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이다.
부산 게임업계의 활성화를 위해 부산 업체가 서비스하는 게임을 별도로 선정해 개인전 시범 종목으로 치를 방침이다.
특히, 올해 대회는 지난해와 달리 직장 소속 이외에도 동호회, 소모임, 클랜 등에도 문을 열어 직장인 참여 기회를 높였다.
또, 2일간 토너먼트로 진행하던 예선전도 직장인이 퇴근 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게 ‘10일 포인트제’로 바꿨다.
참가자는 매일 저녁 8시와 9시, 10시 정각에 열리는 총 30경기의 대회에 참가하기만 된다. 매 경기는 무작위로 상대 팀이 매칭되며 획득한 승리 포인트를 쌓아서 예전을 통과하게 된다.
앞서 12일부터 돌입한 예전에서는 포인트를 가장 많이 쌓은 상위 16개 팀이 오는 22일 열리는 최강자전 본선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이후 각 종목의 상위 4개 팀이 오는 28일 열리는 4강 토너먼트 결선에 일합을 겨룬다.
대회 총상금은 1200만 원이며, 매 경기는 부산이스포츠경기장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부산시 김기환 문화체육국장은 “부산은 10월 시장배 전국 직장인 이스포츠 대회에 이어 11월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개최로 이스포츠 열기를 계속 이어 나갈 예정이니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