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 K리그 유니파이드컵 3년 연속 준우승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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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 장애인 다이나믹FC와 팀 꾸려
2023 통합축구대회 2승 1패로 2위

부산아이파크와 발달 장애인 축구팀 다이나믹FC 통합축구팀이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에서 3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부산아이파크 제공 부산아이파크와 발달 장애인 축구팀 다이나믹FC 통합축구팀이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에서 3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부산아이파크 제공

부산아이파크 통합축구팀이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Unified Cup)’에서 3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유니파이드컵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주최하는 대회로, 발달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사회 통합을 위해 2021년부터 3년째 진행되고 있다.

부산아이파크는 발달 장애인 축구팀 다이나믹FC와 통합팀을 꾸려 대회 원년부터 3년째 함께하고 있다. 지난 두 대회에선 모두 준우승했고, 지난해 국제 통합축구 클럽컵에선 우승할 정도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엔 경남FC, 부천1995, 제주 유나이티드와 함께 최상위 조인 A조에 편성됐다. 경남(2-1)과 부천(2-0)에 승리를 거뒀으나 제주에겐 2-4로 져 2승 1패로 세 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 순위는 ‘모두가 승리자’란 스페셜올림픽 정신에 따라 부산은 공식적으로 ‘두 번째 승리자’란 타이틀과 함께 메달을 받았다.

부산 통합축구팀의 전치규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었지만, 준우승을 차지했다”며 “다음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우승할 수 있는 전략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파트너 선수 대표인 이평우는 “매년 대회가 진행되면서 규모가 점점 커지고 좋아진다는 걸 느낀다”며 “부산아이파크 소속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 영광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다 함께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금 우리가 한 팀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

스페셜 선수 대표 신재모는 “이번 유니파이드컵을 통해 파트너 선수들과 하나가 된 기분이다. 우리 통합축구팀이 최고라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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