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보훈병원, 사상경찰서와 평생 주치의 서비스 시행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직무대행 하유성) 부산보훈병원(병원장 이정주)은 사상경찰서(서장 엄정운)와 국가사회기여자(제복근무자)를 위한 ‘평생 주치의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부산보훈병원은 교대·야간 근무 등이 잦은 경찰 직원들이 지속적인 건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돕기 위해 전국 최초로 병원과 가까운 사상경찰서에 서비스를 도입했다.
경찰 공무원이 병원에서 자체 개발한 비대면 모바일 헬스케어 앱을 활용해 가정 또는 직장에서 측정한 혈압, 혈당 결과를 입력하면 병원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확인한 후 가정의학과 전문의 진료와 전담간호사 상담을 제공한다.
병원은 경찰 공무원에게 주치의 서비스와 함께 △본인 부담 진료비 감면(30%) △외상 후 스트레스(PTSD) 치료 프로그램과 마음동행 센터 운영 △경찰서·지구대·파출소에 찾아가는 건강상담 부스 운영 등을 추진한다.
이정주 병원장은 “사상경찰서 산하 지구대 및 파출소를 직접 방문해 현장 민생 치안에 최선을 다하는 경찰 공무원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는 경찰관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