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10회 맞은 해운대재즈페스티벌이 찾아온다
24~28일 매일 다른 재즈 향연 펼쳐
‘홍진표 트리오·보컬 김영미’로 개막
이정식·한상원·웅산 등 잇따라 공연
‘바스커션 밴드’ 화려한 연주도 감상
해운대문화회관이 매년 개최해 온 ‘해운대재즈페스티벌’이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이번 페스티벌은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간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에서 개최한다. 피아노 트리오, 라틴 재즈밴드 등 매일 다른 재즈의 향연이 펼쳐진다.
첫날인 24일은 홍진표 트리오와 보컬 김영미가 만난다. 홍진표 트리오는 뉴질랜드 출신 재즈 피아니스트 홍진표를 주축으로, 베이시스트 김대경, 드러머 고명석으로 구성된 팀이다. 모든 재즈 연주자들이 그러하겠지만, 이 팀은 특히 연주자들끼리 주고받는 음악적인 대화 인터플레이를 중시하며 타격감 있는 음악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둘째 날인 25일엔 라틴 재즈팀 바스커션 밴드 무대로 준비된다. 뉴올리언스풍의 전통 재즈 행진곡과 각자 색으로 편곡한 스탠더드 재즈 명곡 연주를 통해 흑인음악 특유의 그루브와 재즈 펑크의 비트감 등 화려한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셋째 날 26일은 이주미 보컬과 만난 이정식 퀄텟 공연이다. 국내 최고의 색소폰 연주자 이정식이 이끄는 재즈밴드와 보컬 이주미가 만나 아름답고 서정적인 재즈의 스탠더드를 여준다.
넷째 날 27일은 한상원 밴드가 꾸민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타리스트 한상원을 중심으로 한 한상원 밴드 공연으로 재즈, 펑크, 블루스를 만날 수 있다.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 온 밴드인 만큼 그동안의 음악 세계를 펼쳐 보이겠다는 각오다.
마지막 날 28일은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 밴드가 대미를 장식한다. 호소력 짙은 중저음의 농염한 보이스로 객석을 압도하는 보컬로 정평이 나 있는 웅산 밴드가 섬세한 발라드부터 강한 비트의 노래까지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24~28일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5시. 입장료 1층 VIP석 4만 원, R석 3만 원, 2층 S석 2만 원.
김은영 선임기자 key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