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이 본 ‘해양안전’ 부산서 국제포럼 개최
부산이 세계적인 해양안전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선원의 안전을 논의하는 국제포럼이 열린다.
부산시와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오는 25일 부산 영도구 한국해양수산연수원(사진)에서 미래 해양안전 발전방안 논의를 위한 ‘2023 해양안전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2023 해양안전 국제포럼’은 ‘선원의 시각으로 본 해양안전: 다양성과 디지털화 포용‘이라는 주제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해사안전, 특히 국제무역의 핵심인 선원의 안전과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정책 소통의 장으로 올해 처음 마련됐다.
국제해사기구(IMO) 산하 기구와 국제항로표지협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선원네트워크(APEC-SEN) 등 해양 관련 국제기구가 협력하는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학계와 산업계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한다.
포럼은 △해사 안전을 향한 항해 : 다양성 및 포용성 향상을 위한 인적 요소 활용 △디지털화 : 데이터 기반 항해 의사 결정을 통한 해양안전 △선원의 안전강화 : 아시아 태평양지역 내 모범사례 등 3개 세션 주제 발표와 세션별 토론으로 진행된다.
톰 싸우썰 국제항로표지협회 기술 담당관은 ‘디지털 시대가 선원안전에 미치는 영향’, 제야르 피어스 미국 해안경비대 선임 담당관은 ‘선원 역량강화’를 주제로 발표한다. 브루나이 해양항만청 살마야 라하유 살레 부국장, 주한 칠레대사관 로드리고 페레스 해양무관도 발표자로 나선다.
부산시는 이날 행사를 통해 여러 국가·국제기구와 선원 정책과 교육훈련 등에 대한 지속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한국 선원들의 국제해운시장 진출과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포럼 사전 등록은 24일까지 가능하다. 포럼은 공식 채널을 통해 한국어·영어로 동시통역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