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이후 포스트시즌 최다 연승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7연승도 도전

지난달 31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플레이오프(PO) 2차전 NC 다이노스와 kt wiz의 경기. 3-2로 승리한 NC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죽지세다. NC 다이노스가 2023시즌 KBO리그 포스트시즌에서 6연승을 달리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다가섰다. NC는 해태 타이거즈가 세운 포스트시즌 최다 연승 기록(9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NC는 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기록 경신에 나선다.

NC는 지난달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KT 위즈를 3-2로 꺾었다. NC는 KT와의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2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을 남겨뒀다.

지난달 31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플레이오프(PO) 2차전 NC 다이노스와 kt wiz의 경기. 3-2로 승리한 NC 이용찬과 김주원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연합뉴스

NC는 이날 승리로 포스트시즌 9연승 기록을 세웠다. 2020년 한국시리즈 4차전부터 올해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9연승을 달렸다. NC는 올해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1승)을 시작으로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3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플레이오프에선 KT와의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6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NC는 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KT와의 3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KBO리그 포스트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로 쓴다. NC는 이와 함께 2000년 당시 현대 유니콘스가 기록한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연승 기록’ 7연승에도 도전한다.

NC는 이날 경기에서 1회초 터진 박건우의 투런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고, 선발 투수 신민혁이 KT 타선을 상대로 6과 3분의 1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NC는 9회말 2사 만루 위기에서 유격수 김주원의 호수비로 KT에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