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 총괄 부회장에 최준호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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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 경영 체제 본격화 신호탄
"계열사 시너지 확대 등 노력"

패션그룹형지는 1일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의 장남인 최준호(사진) 사장이 그룹 총괄 부회장으로 승진한다고 밝혔다. 최 부회장은 앞으로 23개 브랜드, 전국 2300여개 매장의 운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최 부회장은 2021년 5월 까스텔바작 대표이사에 선임된 뒤 같은 해 12월 패션그룹형지 사장직을 겸임하게 된 데 이어 2년 만에 그룹 총괄 부회장으로 올라섰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로 패션그룹형지가 2세 경영 체제를 확고히 했다고 보고 있다. 패션그룹형지 측은 최부회장 경영 참여 이후 까스텔바작은 2분기 연속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패션그룹형지도 2022년 연간 영업이익이 122억 원으로 전년 대비 504억 원의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최 부회장은 “대내외적인 환경이 어려운 와중에 중요한 자리를 맡게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신사업 육성과 해외 사업 확대에 힘을 쏟으며 글로벌 형지 실현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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