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왕·대상 확정 이예원, KLPGA 개인상 싹쓸이 도전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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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SK쉴더스 챔피언십
우승 땐 시즌 4승으로 다승 1위
평균타수 포함 개인상 4개 석권

KLPGA 투어의 신성 이예원이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우승으로 개인 타이틀 석권에 도전한다. 지난 8월 제주 서귀포의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예원. 연합뉴스 KLPGA 투어의 신성 이예원이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우승으로 개인 타이틀 석권에 도전한다. 지난 8월 제주 서귀포의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예원. 연합뉴스

상금왕과 대상을 확정지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신성’ 이예원이 다승왕마저 따내 개인상 싹쓸이에 도전한다.

이예원은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에 출전해 화려한 피날레를 노린다.

이예원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4승으로 단독 다승 1위에 오른다. 시즌 3승을 거둔 이예원은 박지영·임진희와 동률이라 두 선수가 우승을 못하면 공동 다승왕에 오르지만, 우승을 통해 확실한 다승왕을 차지하려 한다. 이미 상금왕과 대상을 확정지었고, 평균타수 1위도 굳힌 상황이라 다승왕까지 거머쥔다면 개인 타이틀 4개를 모두 석권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종전에 4개 개인 타이틀을 모두 차지한 선수는 2017년의 이정은과 2019년의 최혜진 두 명뿐이었다.

이예원은 최다 상금 신기록에도 도전한다. 현재 14억 1218만 원의 상금을 벌어들인 이예원은 박민지가 보유한 시즌 최다 상금(15억 2137만 원)에 1억 919만 원 부족하다. 이 대회에서 우승해 상금 2억 원을 받을 경우 새 기록을 세우게 된다. 단독 2위(상금 1억 1500만 원)만 해도 기록 경신이 가능하다.

이예원은 “상금왕과 대상 모두 받게 돼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며 “아직 마지막 대회가 남았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다승왕 경쟁을 벌이는 박지영과 임진희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2021년과 지난해 2년간 KLPGA 투어를 장악한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는 대회 2연패를 단단히 벼르고 있다. 김민별, 황유민, 방신실 등 신인들도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기필코 왕관을 쓰겠다는 각오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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